정의당 "6월 개헌 무산돼도 개헌의 문 닫아선 안 돼"

정의당은 24일 여권이 추진한 6·1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국회는 개헌을 마지막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개헌은 지난 대선 정치세력 전체가 국민 앞에 한 금언으로, 그 약속은 엄연히 살아있으며 국회의 책임은 계속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6월 개헌이 무산됐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며 "대통령이 보여준 개헌의 진심을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사 6월 개헌이 무산된다 하더라도 이것이 곧 '개헌의 무산'이 될 수 없으며 모든 정치세력은 대타협을 위해 최후까지 노력해야만 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은 개헌의 문을 닫아서는 안 되며, 자유한국당은 '9월 개헌은 할 수 있다'는 자신의 말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