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SUV 출시 앞두고 럭셔리 3사와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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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1층 품평장서 벤츠 GLE, BMW X5, 렉서스 RX 상품 비교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를 앞두고 27일 럭셔리 브랜드 3사와 상품 비교 품평회를 연다.
올 하반기 첫 SUV 출시 관측
26일 한경닷컴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현대차그룹 본사 1층 신차 품평장으로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렉서스 RX 3개 차량이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본사 직원은 "내일 제네시스 SUV 품평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럭셔리 SUV 비교 품평회에서 제네시스 SUV에 들어갈 내장재 시트 등 상품 전반을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가 준비 중인 럭셔리 SUV는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SUV의 대표주자로 인기가 있는 BMW X5와 벤츠 GLE, 렉서스 RX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특히 X5의 경우 BMW SUV 라인업인 X시리즈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장에 나왔고 한국에서도 판매량이 가장 많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세계 시장에서 명차 대접을 받고 있는 독일 벤츠와 BMW를 철저히 벤치마킹해왔다. G80은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를, G70은 벤츠C클래스와 BMW 3시리즈를 각각 겨냥해 시장에 내놨다.
업계에선 현대차가 이르면 올 하반기 제네시스 SUV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1년까지 현재 판매중인 G70·G80·EQ900 3종 외에도 SUV 2종과 쿠페 1종을 추가해 총 6개 라인업을 갖춘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