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경찰 출석…피해자 "조직적 은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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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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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목사는 이날 오전 8시 4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10여명을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를 받고 있다.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의혹은 이달 초 만민중앙성결교회 여신도였던 피해자 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피해자들은 이재록 목사가 비밀 거처에서 밤 늦은 시각 여신도를 1명 씩, 때론 한꺼번에 불러 성행위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재록 목사가 권위를 이용해 회유·협박하면서 성폭행을 했다고 부연했다. 일종의 ‘그루밍(길들이기) 성폭행’이라는 것.또 다른 피해자는 "3년 반 동안 이재록 목사가 20차례 이상 성관계를 요구했다"면서 성폭력 의혹에 대해 교회 측의 조직적인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