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코리아 29초국제영화제] "페이스북은 건강한 공동체 추구… 29초영화제 가치와 닮았더군요"

사이먼 밀러 아·태 정책대표
“오늘도 세계 곳곳의 수많은 사람이 페이스북을 통해 동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삶을 나누는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재구성한 29초영화제는 페이스북과 본질적으로 많은 부분이 닮은 것 같아요.”

사이먼 밀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정책 대표(사진)는 페이스북코리아가 처음으로 29초영화제를 연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공통분모가 많아 페이스북만의 ‘연결’에 대한 가치를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는 얘기다.작품들을 본 뒤엔 그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도 했다. 밀러 대표는 “이번 영화제의 주제이자 페이스북의 본질인 연결에 관한 다양하고 신선한 생각을 만나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참여작 수준이 높아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이 생각하는 연결의 가치와 의미는 무엇일까. 그는 “사람은 혼자 살아가기보다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며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면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낸다”고 했다. “작게는 친구, 연인, 가족에서부터 크게는 사회, 국가처럼 연결을 통해 모두가 어우러지는 공동체가 형성됩니다. 이렇게 연결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많이 이뤄내는 것이 오늘날 페이스북의 사명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 나온 콘텐츠들을 앞으로 마케팅 등에 활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처음부터 마케팅 활용을 목표로 영화제를 연 건 아니에요. 하지만 좋은 작품을 많이 제작해준 덕분에 더 많은 분과 나누고 함께 즐길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