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독일 루프트한자 비행기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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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기내식, 기내 인터넷 등 부가서비스 구매도 가능독일 최대 항공그룹인 루프트한자그룹이 카카오와 NDC 표준을 적용한 항공권 ‘직접 판매’ 기술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사 최초로 ‘항공권 바이 카카오(by kakao)’에 입점한다고 27일 밝혔다.
NDC는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정보연계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여행업계 표준이다. 루프트한자그룹에 속한 항공사는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위스 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등이 있다.항공권 바이 카카오는 실시간 항공권 가격비교 및 예약,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로서 현재는 여행사만 제휴돼 있다. 루프트한자그룹 항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된 기술로 올 하반기 중 항공사 최초로 해당 플랫폼에 직접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항공운송협회의 NDC 표준을 여행사 외의 판매채널에 적용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양사는 해당 기술을 항공권 바이 카카오에 도입함으로써 카카오 플랫폼에서 운임 정보뿐만 아니라 좌석, 기내식, 기내 인터넷 등 부가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루프트한자그룹은 개인 맞춤형 항공권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항공 여행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승객들은 국내 운항 중인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외에도 루프트한자그룹 항공사인 스위스 항공 및 오스트리아 항공의 항공권을 카카오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구매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