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분기 기대치 크게 웃돌아 …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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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1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3% 증가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255억원으로 28.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7억3000만원으로 1074.3% 증가했다.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4.7%으로 올라 2014년 3분기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본사 면세점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135% 늘고 해외 면세점도 성과 확대로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알선수수료율 하락 및 인천공항 개장 효과 등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그는 "알선수수료율이 11.9%로 4.4%포인트 하락해 알선수수료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689억원(-12% YoY)으로 줄었다"며 "인천공항 T2 면세점 개장 효과와 T1 면세점 임대료 인하 등이 반영돼 인천공항 손실 규모는 전분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창이공항과 홍콩공항 면세점 등의 합산 영업손실은 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억원보다 개선됐고, 홍콩공항점은 사업 초기임에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호텔과 레저 부문도 호텔 사업의 성과 확대, 여행 부문의 이익 가세로 영업손실이 69억원에서 34억원을 기록해 적자 규모가 완화됐다.
그는 "개선되고 있는 영업환경과 부각되는 경쟁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3.9%, 25.2% 높였다"며 "해외 실적 부담이 줄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사업부의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1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3% 증가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255억원으로 28.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7억3000만원으로 1074.3% 증가했다.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4.7%으로 올라 2014년 3분기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본사 면세점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135% 늘고 해외 면세점도 성과 확대로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알선수수료율 하락 및 인천공항 개장 효과 등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그는 "알선수수료율이 11.9%로 4.4%포인트 하락해 알선수수료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689억원(-12% YoY)으로 줄었다"며 "인천공항 T2 면세점 개장 효과와 T1 면세점 임대료 인하 등이 반영돼 인천공항 손실 규모는 전분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창이공항과 홍콩공항 면세점 등의 합산 영업손실은 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억원보다 개선됐고, 홍콩공항점은 사업 초기임에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호텔과 레저 부문도 호텔 사업의 성과 확대, 여행 부문의 이익 가세로 영업손실이 69억원에서 34억원을 기록해 적자 규모가 완화됐다.
그는 "개선되고 있는 영업환경과 부각되는 경쟁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3.9%, 25.2% 높였다"며 "해외 실적 부담이 줄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사업부의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