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ED 조명시장 공략…'세이프블루' 14종 출시

눈 건강 해로운 '청색광' 기존 대비 60% 줄여
사물인터넷 탐재해 에너지효율 최대 57% 절감

LG전자가 LED 조명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30일 청색광을 대폭 줄여 눈이 편안한 LED 조명 'LG 스마트조명 세이프블루(Safe Blue)' 14종을 출시했다. LED 스마트평판조명 10종과 LED 다운라이트 4종으로 상업 및 사무용 공간에 적합하다.

신제품은 빛의 파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눈 건강에 해로운 청색광을 기존 LED 조명 대비 최대 60%까지 줄였다. 청색광을 줄이기 위해 필터를 부착하던 기존방식에 비해 빛 효율과 조명 고유의 색 손실이 없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다. 광원의 빛을 반사시켜 주변을 간접적으로 밝히는 간접광 기술을 적용해 눈부심이 덜하다. 또 최대 5만 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형광등과 비교해 에너지효율도 40% 이상 높다.

LED 다운라이트는 복도, 사무실 등 사무공간에 특화된 조명이다. 열을 밖으로 쉽게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무게를 절반으로 줄여 전원 하나에 최대 50개의 조명을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물인터넷(IoT)을 더한 스마트조명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스마트조명은 일정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때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소등해주거나 외부 밝기를 감지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 사람이 없는 시간을 설정해 조명이 자동으로 꺼져 에너지를 최대 57%까지 절감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조명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국내 LED 조명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국내 LED 조명시장은 연간 2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류혜정 LG전자 H&A사업본부 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고효율 솔루션을 선보여 국내 스마트조명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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