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대 한해 평균등록금 671만원…의대는 963만원

2018학년도 계열별 평균등록금. / 출처=교육부 제공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의 연간 평균등록금은 약 671만원이다. 의학계열(963만원)이 가장 높았고 인문·사회계열(597만원)이 가장 낮았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시 대상은 일반대 224곳, 전문대 148곳, 대학원대 46곳 등 총 418개교다. 이들 대학의 △학생 규모별 강좌 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록금 현황 정보 등을 공시했으며 일반대의 경우 학제 변경 등에 따른 편제 미완성 대학을 제외한 185개곳을 분석했다.185개 일반대 가운데 165곳이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12곳은 인하, 8곳은 인상했다. 학생 1명이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연간 671만1800원으로 집계됐다. 계열별로는 의학 962만9700원, 예·체능 779만6400원, 공학 714만4900원, 자연과학 679만900원, 인문·사회 596만6500원 순이다.

국·공립대는 그간 등록금과 별도로 징수하던 입학금을 올해부터 전면 폐지했다. 사립대는 단계적 폐지 계획에 따라 2022학년도까지 입학금을 없애나간다.

‘콩나물 강의실’ 해결 독려 차원의 지표 격인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올 1학기 38.4%로 지난해 1학기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무분별하게 강사에 강의를 맡기지 않도록 측정해온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도 같은 기간 0.1%P 하락한 65.7%를 기록했다. 학점 인플레 문제가 지적된 B학점 이상 취득 재학생 비율 역시 2017년 69.8%로 전년 대비 0.2%P 올랐다.전반적으로 강의의 질 측면에서 소폭 나빠졌다고 볼 수 있는 수치들이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오후 1시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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