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인천시 추진 ‘인처너 카드’ 시범사업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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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코나아이가 30일 인천시와 ‘인처너(INCHEONer) 카드’의 시범사업 운영대행사 시행 협약을 맺었다.
인처너 카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종이가 아닌 모바일 기반의 IC카드로 발행하는 전국 최초의 카드다.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종이 상품권보다 편의성과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및 확장성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 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코나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인처너 카드는 관내 기초단체 및 개별 단체에서 쓰였던 상품권이나 전자화폐 등도 대체 및 흡수가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설계돼 있다. 카드 발급 및 사용 방법은 기본적으로 코나카드와 동일하다. ‘인처너(가칭) 앱’을 다운로드한 후 카드를 신청하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되며, 충전 및 잔액 확인, 소득공제 신청 등도 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현재 혜택 구성을 위해 인천 관내 다양한 소상공인들과 제휴를 협의 중이다.
인처너 카드의 가맹점이 되면 소상공인에게 두 가지 이점이 있다. 첫째, 수수료 절감이다. 인처너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을 할 경우 가맹점에 별도 수수료가 없으며, 결제수수료도 신용카드 대비 저렴하다. 둘째, 인처너 앱을 통한 가맹점 홍보가 가능하다. 앱 내 홍보 콘텐츠를 구성하거나 마케팅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인처너 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어 체크카드, 신용카드 소지가 어려운 청소년들의 용돈카드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인천시는 우선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역외 소비 유입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코나아이는 1998년 케이비테크놀러지(KEBT)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당시 회사가 주목한 것은 교통카드 시스템. 교통카드가 도입된 초기라 버스와 지하철 이용 카드를 각각 따로 사용하는 환경이었는데 코나아이는 국내 최초로 버스-지하철 통합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2004년부터는 자체 개발한 IC칩의 운영체제(OS) 및 스마트카드 사용과 관련된 모든 영역의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인처너 카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종이가 아닌 모바일 기반의 IC카드로 발행하는 전국 최초의 카드다.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종이 상품권보다 편의성과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및 확장성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 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코나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인처너 카드는 관내 기초단체 및 개별 단체에서 쓰였던 상품권이나 전자화폐 등도 대체 및 흡수가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설계돼 있다. 카드 발급 및 사용 방법은 기본적으로 코나카드와 동일하다. ‘인처너(가칭) 앱’을 다운로드한 후 카드를 신청하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되며, 충전 및 잔액 확인, 소득공제 신청 등도 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현재 혜택 구성을 위해 인천 관내 다양한 소상공인들과 제휴를 협의 중이다.
인처너 카드의 가맹점이 되면 소상공인에게 두 가지 이점이 있다. 첫째, 수수료 절감이다. 인처너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을 할 경우 가맹점에 별도 수수료가 없으며, 결제수수료도 신용카드 대비 저렴하다. 둘째, 인처너 앱을 통한 가맹점 홍보가 가능하다. 앱 내 홍보 콘텐츠를 구성하거나 마케팅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인처너 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어 체크카드, 신용카드 소지가 어려운 청소년들의 용돈카드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인천시는 우선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역외 소비 유입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코나아이는 1998년 케이비테크놀러지(KEBT)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당시 회사가 주목한 것은 교통카드 시스템. 교통카드가 도입된 초기라 버스와 지하철 이용 카드를 각각 따로 사용하는 환경이었는데 코나아이는 국내 최초로 버스-지하철 통합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2004년부터는 자체 개발한 IC칩의 운영체제(OS) 및 스마트카드 사용과 관련된 모든 영역의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