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연체가산금리 연 2~3%로 인하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의 연체 가산금리를 기존 연 2∼4%에서 연 2∼3%로 최대 1%포인트 인하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체이자율은 약정이자에 연체 가산금리를 더해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의 이번 조치는 정부의 취약·연체차주 지원 방안’에 따른 것으로, 연체 대출자들의 금융비용 경감을 통해 채무 정상화를 돕기위한 취지다.

또 주금공은 연체 가산금리 조정협의회를 신설해 가산금리를 조정할 때 합리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등 내부통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지연배상금 감면, 원금상환유예 등 대출자들의 연체부담 완화를 위한 채무조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연체금리 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연체에 따른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