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은행권 고금리 예·적금 앞세워 고객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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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도 年 2.6% 예금 내놔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고금리 우대 예·적금을 잇달아 내놓으며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금리 상승과 맞물려 오는 7월부터 금융당국이 예대율 규제를 강화하면서 예금 잔액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예금늘려 예대율 규제 강화 대응
신한은행은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가 ‘신한 U+ 투게더 적금’에 들면 최대 연 4.1%의 이자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1.5%에 통신요금 자동이체 우대금리 연 1%,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 기간에 따른 최대 연 1.6%의 추가혜택을 준다. 이 상품은 신한 SOL앱 및 신한 통(通) 웹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 가입자 수 200만 명 돌파 기념 특판예금을 판매 중이다. 이번 특판예금은 올원뱅크를 통해 개인고객 1인 1계좌로 가입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30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만기 기간은 1년이다. 총 판매가 1000억원을 넘으면 판매 중단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부산 연고의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가 포스트 시즌에서 우승하면 최대 연 2.4%의 이자를 제공하는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저축은행들도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예·적금 금리를 올리며 고객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2000억원 한도로 최대 연 2.6% 금리를 지급하는 ‘OK안심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 기간은 3년이지만 1년 시점에 중도해지 시 정상이율(2.6%)을 그대로 적용,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가입 후 매 1년마다 해당 시점 정기예금 1년짜리 이율에 금리가 0.1%포인트 더해져 자동 연장된다.
웰컴저축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적금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웰뱅으로 가입할 수 있는 ‘m정기적금’과 ‘WELCOME 체크플러스2m 정기적금’은 12개월 이상 계약 때 금리를 0.3%포인트 더 준다. WELCOME 체크플러스2 m 정기적금의 경우 24개월로 만기를 정하면 최대 연 4.3%까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겨냥해 최대 연 3% 금리를 주는 ‘SBI스타펫 적금’을 출시했다. 상품의 기본 금리는 연 2.1%지만, 반려동물의 사진을 SBI저축은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업로드하면 금리를 우대해 연 3%로 가입할 수 있다. 더케이저축은행은 사회적 취약계층 전용상품으로 최대 5.5%의 금리를 적용하는 ‘n-The 사랑나눔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등만 가입할 수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