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영업익 618억… 45% 증가

1분기 기업실적 발표
SK네트웍스, 매출 5.3% 감소
현대건설기계가 증권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93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늘었다고 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5.1% 증가한 618억원으로 증권사 추정치 평균(423억원)을 대폭 웃돌았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및 주요 신흥국의 인프라 공사 확대로 중대형 굴삭기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가 지난 1분기 중국에서 판 건설기계는 모두 2536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6% 급증했다.SK네트웍스는 1분기 매출이 3조492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줄었다. 영업이익도 240억원으로 30.1% 감소했다. 주유소 사업 마진이 하락하면서 에너지 리테일 부문 영업이익이 120억원에서 41억원으로 60% 넘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BNK금융지주는 1분기 영업이익이 28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0% 늘었다. 1분기 순이익 2073억원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올라 이자 이익이 늘었고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수료 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