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오로라, 캐나다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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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관광청은 오로라 관측을 위한 최고의 장소로 옐로나이프와 화이트호스 두 곳을 선정해 1일 발표했다. 보통 오로라는 겨울에만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이 시기에는 방한복 없이 쾌적하게 오로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의 옐로나이프는 미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로 3박 체류 시 오로라를 만날 확률이 95%에 이른다. 옐로나이프는 사방 1,000㎞에 산맥이 존재하지 않아서 아무 시야의 방해 없이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9월에 가면 단풍 관광도 덤으로 할 수 있다.옐로나이프의 가을은 8~9월 두 달 정도로 쾌청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므로 야외활동 하기에 좋다. 낮 시간에는 옐로나이프 다운다운과 올드타운을 둘러보는 시내관광과 카메론 폭포 주변 하이킹 등 다양한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나하니 국립공원(Nahanni National Park)이 추천 여행지이며, 수려하고 거대한 자연의 신비를 항공기를 타고 볼 수 있다. 버지니아 폭포로 가는 데이투어 6시간 코스, 글레이셔 호수까지 가는 8시간 코스가 있으며 버지니아 폭포에 내려 근처를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캐나다 유콘 준주도 오로라 관측과 더불어 관광하기 좋은 곳이다. 유콘 지역의 오로라는 8월말에서 4월초까지 볼 수 있으며, 달밤에 야외 온천에서 쉬며 오로라를 감상하거나 호반의 오두막에 머물면서 느긋하게 볼 수도 있다. 8~9월에는 유콘의 아름다운 단풍이 오로라와 어우러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유콘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찻길로 불리는 화이트 패스와 유콘 루트를 비롯해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클루아니 국립공원 등의 명소가 있다. 클루아니 국립공원은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가장 넓은 빙하지역이며 오직 3000m 상공을 나는 항공 투어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에어캐나다는 밴쿠버-옐로나이프 직항편을 9월 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운행한다. 또한 화이트호스의 경우 밴쿠버에서 국내선을 이용하면 2시간 20분 만에 닿는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
에어캐나다는 밴쿠버-옐로나이프 직항편을 9월 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운행한다. 또한 화이트호스의 경우 밴쿠버에서 국내선을 이용하면 2시간 20분 만에 닿는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