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위반 '급락'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회계위반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에 삼성물산이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5.36%) 내린 13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7% 이상 급락하고 있다.김준성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 위반으로 지적을 받으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을 연결하고 있는 삼성물산에 대한 우려 역시 높아지는 국면"이라며 "2015년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비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논리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물산의 연결 대상 자회사로 분류되어 있어, 삼성물산의 재무적 실적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적격성 여부에 관계없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분류한 시점 이전에 진행되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결과 반영이 합병 비율 산정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을 것이므로 과도한 우려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