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이번 주 PGA 투어 12위 이내에 들면 세계 1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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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챔피언십 프로암에서는 한 커플의 '청혼'에 조연 역할저스틴 토머스(25·미국)가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등극에 좋은 기회를 잡았다.현재 세계 랭킹 2위인 토머스는 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70만 달러)에 출전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토머스가 이 대회에서 단독 12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7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가 된다"고 3일 보도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는 더스틴 존슨(34·미국)으로 지난해 2월부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존슨의 랭킹 포인트는 9.43점, 토머스는 9.39점으로 둘의 격차는 0.04점에 불과하다.
그러나 존슨이 이번 주 대회에 나오지 않으면서 토머스가 역전 기회를 얻었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퀘일 할로 클럽에서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토머스로서는 이곳에서 첫 메이저 우승과 첫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모두 해낼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토머스가 세계 1위가 될 기회를 잡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 플레이 대회와 4월 마스터스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살리지 못했다.매치 플레이 대회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고, 5위만 하면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마스터스는 공동 17위로 끝냈다.한편 토머스는 대회 개막 전날 프로암 대회 도중 한 남성의 청혼 프러포즈를 도와 화제가 됐다.
숀 파월이라는 남성이 앤드리아 코타라는 여성에게 청혼하는 과정에 토머스가 '조연'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
첫 번째 홀에서 티샷을 날린 토머스는 코스 밖에서 관전하던 파월과 코타 '커플'에게 다가갔고, 이들과 인사를 나눈 뒤 파월에게 골프 장갑, 코타에게는 공을 선물했다.
코타에게 준 공에는 '저와 함께(Will you)?'라고 씌어 있었고 깜짝 놀란 코타를 향해 파월이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시나리오였다.
파월은 두 달 전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토머스에게 이와 같은 계획을 설명했고, 토머스가 흔쾌히 응했다는 것이다.토머스는 "매우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고 여겼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연합뉴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토머스가 이 대회에서 단독 12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7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가 된다"고 3일 보도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는 더스틴 존슨(34·미국)으로 지난해 2월부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존슨의 랭킹 포인트는 9.43점, 토머스는 9.39점으로 둘의 격차는 0.04점에 불과하다.
그러나 존슨이 이번 주 대회에 나오지 않으면서 토머스가 역전 기회를 얻었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퀘일 할로 클럽에서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토머스로서는 이곳에서 첫 메이저 우승과 첫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모두 해낼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토머스가 세계 1위가 될 기회를 잡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 플레이 대회와 4월 마스터스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살리지 못했다.매치 플레이 대회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고, 5위만 하면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마스터스는 공동 17위로 끝냈다.한편 토머스는 대회 개막 전날 프로암 대회 도중 한 남성의 청혼 프러포즈를 도와 화제가 됐다.
숀 파월이라는 남성이 앤드리아 코타라는 여성에게 청혼하는 과정에 토머스가 '조연'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
첫 번째 홀에서 티샷을 날린 토머스는 코스 밖에서 관전하던 파월과 코타 '커플'에게 다가갔고, 이들과 인사를 나눈 뒤 파월에게 골프 장갑, 코타에게는 공을 선물했다.
코타에게 준 공에는 '저와 함께(Will you)?'라고 씌어 있었고 깜짝 놀란 코타를 향해 파월이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시나리오였다.
파월은 두 달 전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토머스에게 이와 같은 계획을 설명했고, 토머스가 흔쾌히 응했다는 것이다.토머스는 "매우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고 여겼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