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부인 박세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이후 유명세 얼떨떨"

김재욱 부인 박세미
개그맨 김재욱의 부인 박세미가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출연을 계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결혼 6년차이자 둘째를 임신 중인 박세미의 가감없는 일상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방송에서 박세미는 만삭의 몸으로 명절에 시댁에 가서 전을 부치는 등 고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세미는 남편 김재욱이 평소 공연등으로 지방이나 해외 출장이 잦아 독박육아를 하는 날이 많다.

그렇다면 방송 출연분 외에 두 부부의 일상 모습은 어떨까.박세미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둘다 집에 있는 걸 싫어한다. 단 하루도 집에 온전히 있었던 날이 없다. 눈뜨면 '어디갈까'가 서로 인사다"라면서 "남편은 아무리 피곤해도 '어디 가고싶은데 있어? 커피라도 마시러 나갈까?'하고 묻고 아이 풀어놓고 놀 수 있는 곳으로 주로 나가는 편이다"라고 자상한 김재욱의 면모를 소개했다.

육아에서도 개그맨의 장점을 100% 살아난다.

박세미는 "책을 읽어줄 때도 저는 단조롭게 읽어주는데 남편은 진짜 돼지가 살아나올 것처럼 캐릭터를 잘 살려 읽어주니까 아이가 좋아한다"고 전했다. 승무원 출신 미모를 자랑하는 박세미는 김재욱과의 연애시절 후일담을 전하면서 "연애할때 카페도 가고 맥주 한 잔 하러 가기도 하지 않나. 한 번은 심각하게 싸우는 중이었는데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인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심각한 얘기하고 있었는데 돌아서서 웃으면서 사진 찍어줬고 저도 옆에서 따라서 웃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화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세미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이후 악플로 마음고생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달라진 점이 없다. 시부모님도 많은 배려를 해주시고 평소 '사랑꾼'인 남편과도 서로 아껴주며 잘 살고 있다"면서 "제가 연예인도 아닌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니 얼떨떨했다. 둘째 출산 전 즐거운 추억 하나가 생긴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3부작으로 제작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지난달 26일 마지막 편이 방송됐으나 인기에 힘입어 고정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박세미는 다음주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