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인도네시아 개발사업 공동투자 협약

공동주택 개발 사업을 위한 주주협약 및 주식인수 계약 체결 예정
롯데건설은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호텔 76층 연회장에서 인도네시아 VIP(Vasanta Indo Properti) 그룹과 인도네시아 현지 사우마타 프리미어(SAUMATA Premier)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서부 신도시 알람수트라(Alam Sutera) 상업 지역에 공급하는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상호 협력과 시너지를 위한 것이다. 롯데건설과 VIP 그룹 양사가 주주협약 및 주식인수 계약 체결을 앞두고 VIP그룹 회장단의 방한 일정에 맞추어 진행됐다.사우마타 프리미어는 공동주택 502가구를 지하 1층에서 지상 39층의 2개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향후 분양매출액은 1억 달러(약 1070억원)가 예상된다. 2019년 3월에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VIP 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수도권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 디벨로퍼다. 고급아파트,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VIP 그룹이 롯데건설의 복합개발 사업 노하우와 테넌트 유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상호 전략적인 업무 협업이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롯데건설의 개발사업 노하우를 알리겠다"며 "철저한 사업준비로 해외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