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대당 제국 쇠망사

자오이 지음, 이지은 옮김
건국(618년)에서 멸망(907년)까지 290년에 이르는 당나라 역사 중에서도 9세기 당나라의 암흑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안사(安史)의 난’ 이후는 당의 정치, 경제적 지배체제가 흔들리면서 왕조 기반이 약해지고 지방 세력이 커지면서 혼란이 거듭되는 분열의 시기였다. 난징대 중문학과 고전문헌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능력있는 재상들의 정치 개혁이 환관 세력에 막혀 실패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거대한 제국이 쇠락하는 모습을 상세하게 서술한다. (위즈덤하우스, 644쪽,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