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콜' 김종국 "컴백 신호탄과 같은 개념…노래할 수 있어 출연"

'런닝맨', '미운우리새끼' 등에서 예능인의 모습을 보여줬던 김종국이 오랜만에 가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5월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반전뮤직쇼 '더 콜'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종국은 "그동안 가수로 필드에서 오래 활동을 못했다"라며 "'더 콜'이 신호탄과 같은 개념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곧 새 앨범이 나올텐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노래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익숙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 콜'을 통해 시크릿 솔로 가수에게 구애를 펼쳐야 하는 김종국은 "그동안 저를 좋아하는 분들과 사랑이 이루어졌다. 방송에서도 그런 성향이 나오더라. 저를 원하는 분과 음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하게 됐다. 프로그램에 대한 포부가 있었다. 곡에 대한 제 생각을 담고 싶었다. 현실적으로 2주 동안 음원을 내야 해서 생각만큼 참여를 못하게 돼 파트너에게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종국은 "그 안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담고, 좋은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 앨범 만드는데 1년이 걸려도 완성 못할 수 있다. 2주 안에 만들어야 해서 부담이지만 채찍질이기도 하다.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이 됐다"고 강조했다.

'더 콜'은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 휘성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이름, 성별, 나이, 장르 모든 것을 숨긴 채 등장한 시크릿 솔로의 러브콜 스테이지를 보고 오직 음악만으로 콜라보 파트너를 선택해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을 만드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작진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4일 저녁 8시 1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