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1%대 하락…2460선 '턱걸이'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협상 우려에 246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1%대 하락하면서 860선을 밑돌았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87포인트(1.04%) 내린 2461.3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86.47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점차 키우면서 2460선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418억원, 669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773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24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82% 급락하면서 시총 10위권으로 밀려났다. 셀트리온도 4.58% 빠졌으며 삼성물산도 3.02% 하락했다.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삼성전자는 2.08% 하락 마감했다. 반면 POSCO는 1.94%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3포인트(1.12%) 내린 856.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68.35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전환에 하락 폭을 키우면서 86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4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326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신라젠은 8.39% 급락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95%나 빠졌다. 코오롱티슈진(Reg.S)도 4.43% 하락 마감했다. 메디톡스 펄어비스도 1%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8%) 오른 1077.2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