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美, 이란 핵합의 수정 요구는 억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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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4일 미국의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움직임을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에 강경히 맞서나가는 이란'이라는 제목의 정세 해설 기사에서 "미국은 핵 합의문이 끔찍한 것이라며 이란의 군사 기지를 사찰할 수 있도록 핵 합의문을 수정하자고 억지를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신문은 "미국은 이란을 고립시키고 중동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약화하기 위해 핵 합의문에 관여한 나라에까지 탈퇴를 강박하며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란의 미사일 계획이 핵 합의문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일방적인 제재 압박의 도수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 대통령이) 미(美) 집권자가 핵 합의에서 탈퇴하기로 할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할 것"이라며 "그것은 최대 재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의 전횡과 내정간섭에 맞선 이란의 강경 대응 조치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동신문의 이러한 주장은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신뢰성을 거론하며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행 핵 합의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서 탄도미사일 제재, 핵 프로그램 제한 일몰조항 폐지 등을 포함해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이를 위해 이달 12일까지 재협상에 동의하지 않으면 탈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미국 내에선 이란 핵 합의가 파기되면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연합뉴스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에 강경히 맞서나가는 이란'이라는 제목의 정세 해설 기사에서 "미국은 핵 합의문이 끔찍한 것이라며 이란의 군사 기지를 사찰할 수 있도록 핵 합의문을 수정하자고 억지를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신문은 "미국은 이란을 고립시키고 중동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약화하기 위해 핵 합의문에 관여한 나라에까지 탈퇴를 강박하며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란의 미사일 계획이 핵 합의문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일방적인 제재 압박의 도수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 대통령이) 미(美) 집권자가 핵 합의에서 탈퇴하기로 할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할 것"이라며 "그것은 최대 재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의 전횡과 내정간섭에 맞선 이란의 강경 대응 조치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동신문의 이러한 주장은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신뢰성을 거론하며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행 핵 합의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서 탄도미사일 제재, 핵 프로그램 제한 일몰조항 폐지 등을 포함해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이를 위해 이달 12일까지 재협상에 동의하지 않으면 탈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미국 내에선 이란 핵 합의가 파기되면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