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명희 갑질' 일부 피해자 진술 확보…소환 시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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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공사 관계자 등에게 폭언·폭행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일부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동안 수집한 피해 진술을 정리 및 분석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이사장은 2014년 5월께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퍼부으면서 손찌검을 하고, 설계도면을 바닥에 내던지는 등 난동을 피워 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2013년 여름께 자택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면서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등에게 수시로 심한 말이나 손찌검을 했다는 의혹도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전날 이 이사장을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 시점을 검토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 이사장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경우 종이컵에 든 음료를 맞았던 피해자 2명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해 이번주 안에 검찰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동안 수집한 피해 진술을 정리 및 분석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이사장은 2014년 5월께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퍼부으면서 손찌검을 하고, 설계도면을 바닥에 내던지는 등 난동을 피워 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2013년 여름께 자택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면서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등에게 수시로 심한 말이나 손찌검을 했다는 의혹도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전날 이 이사장을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 시점을 검토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 이사장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경우 종이컵에 든 음료를 맞았던 피해자 2명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해 이번주 안에 검찰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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