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 상품·서비스] 삼성증권,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대형주 장세 기대감

삼성 우량주 장기 펀드
삼성증권은 대형주에만 투자하는 ‘삼성 우량주 장기 펀드’를 유망상품으로 추천했다.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2004년 설정된 삼성 우량주 장기 펀드는 시가총액 100위 이내 종목 중 최우수 종목만을 선별해 투자한다. 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종목보다 제대로 아는 소수 우량 종목에 집중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는 투자 원칙을 추구하고 있다. 광범위한 분산투자로는 초과수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에 소수 우량 기업을 면밀히 분석하고 투자해 개별 기업의 위험을 낮추고 수익을 극대화한다.주로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한 소비재 기업,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 시장의 룰을 바꾼 기업, 불황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해 호황에 진입할 때 시장 점유율을 늘린 업종 대표 기업 등이 투자 대상이다.

시장의 등락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산업과 기업의 변화를 읽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경기사이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노력으로 독립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발굴한다.

적정 가치 이상으로 과대 평가되거나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이를 위해 운용사의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들이 구성한 포트폴리오와 펀드매니저의 포트폴리오를 조합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정기, 수시로 점검해 편입 종목에 대한 투자를 탄력적으로 재조정한다. 보유 중인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KB금융, 엔씨소프트, 롯데케미칼, SK하이닉스 등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경기민감 업종은 최근 시장 환경에서 투자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2004년 설정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펀드보수는 A클래스 선취수수료 1% 이내, 연 보수 1.69%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B클래스는 연보수 2.29%, 90일 미만 환매 시에는 1%의 판매수수료가 적용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