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강남 도심속 숲세권 단지 '청담삼성진흥'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삼성동에 걸쳐있는 진흥아파트는 교통여건과 조망이 돋보이는 단지다.
지하철 출입구만 14개에 달하는 7호선 청담역을 사이에 두고 ‘청담진흥’과 ‘삼성진흥’으로 나뉘어 불린다.

삼성진흥은 3개동 255가구, 전용면적 104~207㎡로 구성돼있다.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 잡고 있고 남쪽으로는 저층의 고급 주택가가 있어 대치동 방향의 전망이 양호하다.청담진흥은 4개동 375가구, 전용 83~170㎡의 3개 주택형이 있다. 북쪽으로 청담공원이 있어 숲냄새를 맡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모두 15층의 판상형구조다. 1984년 7월께 입주했다. 용적률은 178~179%다.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영동대로 삼성로 학동로를 통해 강남 어느 곳이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도 잘 갖춰져 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삼성서울병원 강남구청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GTX노선이 지나는 삼성동 영동대로지하화 계획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아래 통로를 통해 한강공원에서 산책이나 나들이를 즐기기 좋다.
초등학생 자녀는 봉은초에 배정된다. 봉은중 경기고 청담고 영동고 등 학군이 좋다.

재건축 허용연한인 30년을 넘겼다. 2014년 8월에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모두 8개동이지만 단지를 가로지르는 학동로를 비롯해 남북방향 도로 탓에 1~2동씩 4개의 블록으로 나뉘어져 있는게 단점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청담진흥 전용109㎡가 17억1500만원(11층)에 실거래됐다. 삼성진흥은 3월에 전용 104㎡가 17억2000만원(11층), 전용 207㎡는 25억5000만원(2층)에 손바뀜됐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