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리버뷰' 전용 78㎡ 25억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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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분양가보다 10억 올라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강변 재건축 단지 ‘아크로리버뷰’(사진) 전용면적 78㎡ 입주권이 25억원에 손바뀜됐다.
내달 입주… '반포 왕좌' 관심
9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78㎡ 9층 입주권은 지난 3월 초 25억원에 거래됐다. 입주권은 기존 재건축 단지 조합원이 새 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이 단지는 ‘신반포5차’를 재건축해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같은 주택형은 2016년 9월 분양가 14억900만원에 일반분양됐다. 일반분양분으로는 7가구(특별공급 제외)만 나왔다. 2016년 10월 이후 약 18개월 만에 분양가 기준 10억원 이상 뛰었다.잠원동 B공인 대표는 “거래된 입주권은 단지 끝동에 있어 한 방향으로만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물건”이라며 “단지 중앙부 로열동 고층 매물이 나온다면 ‘한강뷰 프리미엄’이 더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상 28~35층 5개 동, 592가구 규모다. 전용 78·84㎡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이 시공했다. 한강변과 접해 조망권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단지 맞은편에 한강청소년광장과 한강생태학습원이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 10분 거리에 7호선 반포역이 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이 단지는 입주를 목전에 두고 ‘반포·잠원 재건축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인근 반포동 한강변에 2016년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 3월 전용 84㎡ 저층 매물이 21억원에 팔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