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왼손챌린지서 홀까지 1.98m '굿 샷'… 300만원 획득

장하나(22·BC카드)가 왼손잡이 클럽으로 샷을 해 공을 홀에 가장 가까이 보내면 승리하는 이벤트대회 ‘왼손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10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18번홀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이 대회에서 1.98m를 기록해 9명의 참가자 중 1위에 오르며 우승상금 3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장하나는 주어진 세 번의 시도 중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주변에 붙였다. 최혜진(19)은 4.21m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모두 오른손잡이인 참가 선수 중 절반에 가까운 4명의 선수는 한 번도 홀 위에 공을 올리지 못했다.‘왼손 챌린지’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열리는 13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2015년부터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약 7만여 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