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영업익 49% 늘어 214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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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업 실적 발표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매출이 3조3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146억원으로 같은 기간 49.6% 증가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늘면서 위탁매매 수익이 지난해 1분기 833억원에서 올 1분기 1531억원으로 84% 증가한 영향이 컸다.
CJ CGV도 중국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4412억원,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192억원을 거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법인 영업이익이 10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13% 늘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는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7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고, 48억원의 영업이익은 올렸다. 중국인 일변도에서 벗어나 일본인 대상으로 고객을 다변화한 데다 호텔 사업이 호조를 보여서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덕에 호텔 부문 매출이 26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
카카오는 매출은 5554억원으로 2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72.9% 줄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모바일결제 등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신규 사업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