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동력 제시"… 대한상의, 싱크탱크 'SGI' 설립

초대원장에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가 민간 싱크탱크인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를 설립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박용만 회장이 지난 3월 연임 확정 후 새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한국 경제를 변화시킬 사회적 동력을 제공하겠다”며 싱크탱크 설립 구상을 내놓은 데 따른 조치다. SGI는 경제 상황을 균형감 있게 진단해서 알리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거시경제 동향 파악 및 분석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경제 아젠다를 설정한 뒤 관련 연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초대 원장에는 한국은행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임명된 서영경 전 부총재보(사진)가 위촉됐다.

서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은에서 28년간 근무하며 조사국 경제통계국 경제연구원 금융시장국 등을 거친 거시경제 전문가다. SGI는 다음달 초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