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의 레슨팁 "그립은 스윙 시작부터 피니시까지 똑같은 힘으로 잡아야"

양수진은 출산 후 천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그의 전매특허 중 하나인 아이언 샷은 예열 시간을 길게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는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79.56%(15위)의 아이언 샷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양수진은 정확한 아이언 샷 비결로 “그립 쥐는 강도를 어드레스 때부터 피니시까지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강한 힘으로 클럽 쥘 때를 ‘10’으로 본다면 스윙 시작부터 피니시까지 5~6의 힘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이 힘을 조절하기 힘들다. 항상 똑같은 힘으로 클럽을 쥐면 어떤 아이언 샷을 해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