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여름휴가 '얼리버드 특가상품' 놓치지 마세요

미국 애리조나 말굽협곡 ♣♣ 내일투어 제공
여름 성수기 남들보다 실속있는 가격에 여행을 떠나는 방법은 없을까. 해답은 크게 두 가지다. 남보다 서둘러 상품을 예약하거나 아니면 출발일에 임박해 파격가에 나온 상품을 고르는 방법이다. 봄기운 완연한 5월, 여름 성수기까지 두 달 남짓 남은 이 시점에서 남들보다 한 발이라도 앞서 휴가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7~8월 다가올 여름 성수기에 맞춰 다양한 특가 여행상품이 벌써부터 등장했다.

가격 할인에 특전은 ‘덤’ 실속 여행상품참좋은여행은 동남아시아와 일본, 중국, 미주, 유럽 등 50여 종의 여름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할인폭은 5~10%로 크지 않지만 부모 동반 5% 할인, 24개월 미만 유아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싱글룸 반값 지원, 포켓 와이파이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필리핀 세부 4일짜리 초특급 패키지가 77만9000원, 일본 홋카이도 4일은 69만1000원, 하와이 4박6일은 177만3000원부터다.
홍콩 빅토리아 피크 참좋은여행 제공
모두투어는 북유럽 전세기 특별 상품을 7~8월 두 달 동안 선보인다. 정규 직항 노선이 없는 북유럽 지역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 덴마크 코펜하겐, 스웨덴 스톡홀름, 핀란드 헬싱키 등 주요 도시를 둘러보는 9일짜리 상품이 339만9000원부터. 전 일정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출발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니하운 운하 모두투어 제공
내일투어는 혼행 트렌드에 맞춘 ‘혼행 공작소’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일본 도쿄와 오사카·나고야 온천 료칸 여행, 중국 구이린과 쿤밍의 위풍당당 대륙여행, 마카오 호캉스와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와 홍콩을 여행하는 동남아 도시여행, 유럽과 미주 단체 배낭여행 등 20여 종의 상품을 정가보다 10~30% 저렴하게 내놨다. 일본 3대 온천인 게로의 보센칸 료칸 3일 상품이 59만9000원, 중국 상하이 3일은 42만9000원, 타이베이와 마카오 2박4일은 35만9000원부터다.지금 예약하면 마닐라 항공권이 16만8900원

자유여행객을 위한 항공, 호텔 얼리버드 상품도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이달 20일까지 여름휴가 얼리버드 특가 항공권 기획전을 펼친다. 베트남 다낭행 왕복 항공권이 22만800원, 필리핀 마닐라는 16만8900원, 태국 방콕은 22만8600원부터다.

싱가포르항공도 다음달 5일까지 유럽 15개, 동남아 6개 등 21개 노선 왕복 항공권을 특가에 제공한다. 이코노미 좌석 기준 싱가포르 왕복 항공권이 43만5900원, 발리는 38만5500원, 바르셀로나는 86만6400원, 파리는 90만8700원부터다.숙박 예약 사이트 호텔엔조이는 이달 20일까지 여름 성수기 국내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연다. 제주와 부산, 강원 등 전국 40개 숙소 얼리버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벤트 기간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투숙기간은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다.

김상휴 참좋은여행 홍보부장은 “여행의 일상화 추세에 따라 매년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6월 초 시작하던 여름휴가 기획전을 올해 한 달가량 앞당겨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