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리모델링 추진 '삼성청담공원' 전용 84㎡ 13억1000만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성청담공원’아파트는 이름에서 보듯 청담공원을 끼고 있는 숲세권 단지다. 1999년 8월 입주했다. 최저 5층~ 최고15층, 8개동 391가구, 전용면적 59, 84, 107㎡로 구성됐다. 용적률은 271%, 건폐율은 26%다.

최근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각 세대에서 지하주차장이 바로 연결되지 않는 등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이 단지는 경사진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도산대로 쪽 북쪽으로는 경사도가 좀 있지만, 학동로 남쪽은 완만하다. 전용 107㎡ 주택형인 103동과 104동에서는 청담공원을 내려다보면서 남쪽 방향 조망이 우수하다.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영동대로와 도산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도 잘 갖춰져 있다. 도보 5~6분거리에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있다. 청담동 명품거리와도 바로 인접해 있다.

단지 앞 청담공원을 비롯해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아래 통로를 통해 한강변에서 산책을 즐기기 좋다.생활편의시설도 양호하다.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강남구청이 인근이다. GTX 노선이 지나는 영동대로 지하화 계획의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초등생 자녀는 청담초에 배정된다.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다. 걸어 다니기에는 조금 먼 편이다. 청담중 영동고 경기고 청담고 등의 학군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용 59㎡가 1월(11층)에 10억원, 84㎡ 13층은 2월에 13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107㎡는 지난해 12월 12억(1층)에서 13억8000만원(6층)에 손바뀜했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