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화 막자”…셰어하우스 업계 ‘품질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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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업계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업계가 요즘 외연확장보다 더 주목하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품질관리입니다.셰어하우스 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해주는가 하면 1인 가구에 특화시킨 건물형 셰어하우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국내 최대 공유주택 업체 ‘우주’는 다음달 업계 최초로 셰어하우스 플랫폼을 문을 엽니다.양질의 투자자들을 그룹화해 관리하고 인테리어를 지원하거나 입주자 모집까지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수익성만을 노려 열악하게 운영되는 악성 셰어하우스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인터뷰] 이아연 셰어하우스 우주 부사장“내가 셰어하우스 살아봤는데 너무 안 좋다 지하방에 사람들 호스텔처럼 넣어놓고, 그렇게 되면 점점 셰어하우스 시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저희는 이게 업계의 표준이 되어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들을 공유해서 더 많은 분들이 좋은 셰어하우스 상품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이처럼 요즘 셰어하우스 업계의 화두는 주거품질 개선입니다.최근에는 기존 집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셰어하우스에 특화된 건물을 짓기까지 합니다.서울 마포구에 지어지는 셰어하우스 빌딩은 기존 2~3인실 위주였던 취침공간을 1인실 중심으로 조성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인터뷰] 김신홍 셰어하우스 바다 대표“기존 셰어하우스 같은 경우는 한 세대만을 위해서 구축된 공간을 셰어하우스로 저희가 사용했던 거에요. 그러니까 여러 명의 개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사실 적합한 공간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건물형 셰어하우스의 경우) 1인 거주자들이 최적화해서 살 수 있도록 공간을 활용하는 게 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품질을 살리면서도 건물형 셰어하우스에서 기대되는 수익률은 10%대(월 1,200만원)로 일반 건물임대 수익률의 두 배 수준에 달합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국내 셰어하우스 시장이 주거품질을 개선하면서, 해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청년뿐아니라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 특화된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