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세워...매출액 전년비 11% 성장한 269억원

마크로젠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69억원이라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83%, 164% 늘어난 18억원, 2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대폭 개선된 요인으로 사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고부가가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이 회사는 연구자 대상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연구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을 내놨다. 산전유전체검사서비스인 '패스트', 암 유전체검사서비스 '악센 캔서 패널', 개인유전체분석서비스 '마이지놈스토리'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모태사업인 유전자 변형 마우스(GEM) 사업의 매출도 최근 유전자 편집 기술 확대 도입을 계기로 꾸준히 상승하는 중이다.

기존 장비와 새로 도입한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공정을 효율화하고 미국, 일본 등 현지 법인에서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문지영 마크로젠 사장은 "지난 1분기에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1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국가 단위의 대형 게놈 분석 프로젝트가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며 "각국의 국책 사업을 집중 공략해 수익을 창출하는 등 실적 상승세를 2분기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