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28…"비정규직 없는 자치단체 만들어달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후보들에 정책질의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6·1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16일 각 정당 후보들에게 '비정규직과 실업자가 없는, 안전하고 공정한 자치단체'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민주일반연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행정안전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자체의 정규직 전환율은 10% 남짓으로 매우 저조하다"며 "비정규직이 없는 자치단체를 우선 만들어야 민간부문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정부의 민간위탁·외주·용역 등 간접고용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사각지대에서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을 보호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규직에만 지급하는 가족수당·복지 포인트 등 수당과 임금제도를 개선해 차별을 없애고, 최저임금 시급을 자치단체에서 먼저 1만원으로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했다.민주일반연맹은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없애고 안전하고 공정한 지자체를 만들어달라는 내용의 정책질의서를 보냈으며, 답변을 취합해 공개할 예정이다.

민주일반연맹은 전국 160여개 시·군·구의 자치단체, 공공기관, 대학, 외주위탁, 중·소·영세 비정규직 노동자 3만5천여명이 가입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