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달 중 사내외서 회장 후보 20여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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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30여곳에도 추천 요청…사내 후보는 박기홍·강태영 등 거론
포스코가 이달 중 사내외에서 총 20여명의 회장 후보를 선정한다.이번엔 포스코의 일정 지분을 보유한 기관 30여곳도 회장 추천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포스코는 'CEO 승계 카운슬'이 지난달 23일 1차 회의 이후 두 차례 더 회의한 결과 이달 말까지 사내외 후보군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운슬이 10개 이상의 국내외 헤드헌팅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결과 7개 회사로부터 외부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업체들은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외부 후보를 발굴해 카운슬에 추천할 예정이다.
카운슬은 포스코 지분 0.5% 이상을 보유한 기관 30여곳에도 주주 이익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외부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주 추천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주주 이익을 잘 대변할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카운슬은 이를 통해 10여명의 외부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내부 후보도 10여명 수준으로 결정한다.
포스코는 내부 후보군에 최근 포스코그룹에 합류한 임원급 인사도 일부 포함됐다고 밝혔다.지난 2월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박기홍 전 포스코 사장과 퇴임한 지 2년 만인 작년 8월 사장급 전문임원으로 복귀한 강태영 전 포스코경영연구원장 등이 거론된다.
박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포스코경영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강 전문임원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오인환, 장인화 포스코 사장과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등 주력 계열사 사장 등도 거론된다.
카운슬은 외부 후보 추천이 완료되는 대로 내부 후보와 함께 총 20여명의 후보를 선정한 뒤 몇 차례 압축하고서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20여명 중 5명이 인터뷰까지 올라갔다.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상정할 마지막 한 명을 다음 달 중 결정할 방침이다.
카운슬은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를 만나 회장 후보 선출에 대한 조언을 듣고 필요하면 일부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는 직원들이 회장 후보를 추천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후보를 추천하는 대신 차기 회장이 갖춰야 할 역량을 카운슬에 전달했다.
노경협의회가 제시한 차기 회장 역량은 포스코를 잘 이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경영 능력, 직원과 소통하고 노사 상생의 마인드로 직원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 등이다.
카운슬은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 박병원 이사후보추천 및 운영위원장, 정문기 감사위원장, 이명우 평가보상위원장, 김신배 재정 및 내부거래위원장 등 사외이사 5명과 권오준 회장으로 구성됐다.현 CEO인 권 회장은 규정상 카운슬 당연직이지만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2차 회의부터 참여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가 이달 중 사내외에서 총 20여명의 회장 후보를 선정한다.이번엔 포스코의 일정 지분을 보유한 기관 30여곳도 회장 추천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포스코는 'CEO 승계 카운슬'이 지난달 23일 1차 회의 이후 두 차례 더 회의한 결과 이달 말까지 사내외 후보군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운슬이 10개 이상의 국내외 헤드헌팅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결과 7개 회사로부터 외부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업체들은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외부 후보를 발굴해 카운슬에 추천할 예정이다.
카운슬은 포스코 지분 0.5% 이상을 보유한 기관 30여곳에도 주주 이익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외부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주 추천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주주 이익을 잘 대변할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카운슬은 이를 통해 10여명의 외부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내부 후보도 10여명 수준으로 결정한다.
포스코는 내부 후보군에 최근 포스코그룹에 합류한 임원급 인사도 일부 포함됐다고 밝혔다.지난 2월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박기홍 전 포스코 사장과 퇴임한 지 2년 만인 작년 8월 사장급 전문임원으로 복귀한 강태영 전 포스코경영연구원장 등이 거론된다.
박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포스코경영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강 전문임원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오인환, 장인화 포스코 사장과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등 주력 계열사 사장 등도 거론된다.
카운슬은 외부 후보 추천이 완료되는 대로 내부 후보와 함께 총 20여명의 후보를 선정한 뒤 몇 차례 압축하고서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20여명 중 5명이 인터뷰까지 올라갔다.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상정할 마지막 한 명을 다음 달 중 결정할 방침이다.
카운슬은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를 만나 회장 후보 선출에 대한 조언을 듣고 필요하면 일부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는 직원들이 회장 후보를 추천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후보를 추천하는 대신 차기 회장이 갖춰야 할 역량을 카운슬에 전달했다.
노경협의회가 제시한 차기 회장 역량은 포스코를 잘 이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경영 능력, 직원과 소통하고 노사 상생의 마인드로 직원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 등이다.
카운슬은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 박병원 이사후보추천 및 운영위원장, 정문기 감사위원장, 이명우 평가보상위원장, 김신배 재정 및 내부거래위원장 등 사외이사 5명과 권오준 회장으로 구성됐다.현 CEO인 권 회장은 규정상 카운슬 당연직이지만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2차 회의부터 참여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