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시티 1401가구 등 행복주택 연내 2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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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연말까지 1만9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수요 많은 수도권에 60% 배정
국토교통부는 올 연말까지 전국에 행복주택 1만95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분기에 전국 35곳에서 1만4000여 가구를 선보였다.
전국 49개 단지, 1만9534가구가 공급 대상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1만1743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60%를 차지한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행복주택의 입주 자격은 올해부터 확대됐다. 만 19~39세 청년은 직장 없이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더라도 청약할 수 있다. 신혼부부는 혼인 기간이 기존 혼인 후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확대됐다. 해당 지역 대학을 나왔거나 그 지역에서 일하는 등 근거지가 있을 때 청약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순위제를 도입해 전국에서도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행복주택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서울 지역에서 방과 거실이 1개씩 있는 전용면적 29㎡의 주택을 보증금 4000만원에 월 임차료 10만원대로 거주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지방의 경우 전용 26㎡ 주택은 보증금 1000만~3000만원에 임차료 8만~15만원을 내고 살 수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