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아야 산다…네이밍에 사운 건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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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브랜드 네이밍이 최근 더욱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다양한 업계에서 네이밍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철학과 브랜드 콘셉트가 담긴 재미있는 네이밍은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 유발은 물론 소비자와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이 가능해 마케팅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된다. 외식 전문 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주점 프랜차이즈 '미술관'은 브랜드의 콘셉트를 알 수 있는 독특한 네이밍으로 주목받으며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미술관은 맛 미(美) 한자어와 한글의 술, 집 관(館)을 합한 명칭으로 소비자들에게 집과 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안주와 술을 제공하겠다는 철학과 콘셉트를 담았다.
브랜드명에서부터 맛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미술관은 실제 매 분기 트렌드와 대중성을 반영한 신메뉴를 내놓으며 완성도 높은 메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엔캣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는 소비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역설적인 브랜드 네이밍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기업으로 꼽힌다.
못된고양이의 네이밍은 자신의 욕구와 니즈를 정확히 표현하는 요즘 세대들에 맞춰 까다로운 감각과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브랜드명에 기업 철학과 브랜드 콘셉트 모두를 표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헬스&뷰티 전문 기업 텐마인즈의 네이밍도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열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모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라는 철학을 담아낸 기업명 '텐마인즈'는 브레오, 허그브레오, 아쿠아쿠, 니들아쿠 등 다양한 제품들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10분의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기업가치, 도전 정신, 리더십, 사업 전략, 자율, 창의, 회의문화, 가족 우선, 비전, 사명감 등 10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업계에서 네이밍은 브랜드를 알리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재미있고 독특하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브랜드명을 내세우며 네이밍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철학과 브랜드 콘셉트가 담긴 재미있는 네이밍은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 유발은 물론 소비자와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이 가능해 마케팅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된다. 외식 전문 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주점 프랜차이즈 '미술관'은 브랜드의 콘셉트를 알 수 있는 독특한 네이밍으로 주목받으며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미술관은 맛 미(美) 한자어와 한글의 술, 집 관(館)을 합한 명칭으로 소비자들에게 집과 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안주와 술을 제공하겠다는 철학과 콘셉트를 담았다.
브랜드명에서부터 맛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미술관은 실제 매 분기 트렌드와 대중성을 반영한 신메뉴를 내놓으며 완성도 높은 메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엔캣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는 소비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역설적인 브랜드 네이밍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기업으로 꼽힌다.
못된고양이의 네이밍은 자신의 욕구와 니즈를 정확히 표현하는 요즘 세대들에 맞춰 까다로운 감각과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브랜드명에 기업 철학과 브랜드 콘셉트 모두를 표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헬스&뷰티 전문 기업 텐마인즈의 네이밍도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열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모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라는 철학을 담아낸 기업명 '텐마인즈'는 브레오, 허그브레오, 아쿠아쿠, 니들아쿠 등 다양한 제품들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10분의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기업가치, 도전 정신, 리더십, 사업 전략, 자율, 창의, 회의문화, 가족 우선, 비전, 사명감 등 10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업계에서 네이밍은 브랜드를 알리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재미있고 독특하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브랜드명을 내세우며 네이밍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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