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재건축 부담금 첫 부과…용산구 '한남파라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 파라곤은 최고급 아파트 단지 후보로 거론되는 나인원한남과 블루스퀘어 사이에 있다. 옛 한남연립을 재건축해 2011년 11월 입주했다. 준공직후 조합원 1인당 5544만원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이 부과된 단지다. 2014년 이에 불복해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헌법재판소 심리가 진행중이다. 전용면적 82㎡ 30가구와 116㎡ 12가구 등 총 42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가장 높은 층에는 다락방이 있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가깝다. 한남대로, 남산 1호터널을 통해 강남·북으로 이동하기 쉽다. 편의시설도 많다. 걸어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갈 수 있다. 인근 한남동 유엔빌리지 일대에 맛집과 의류점, 미술관 디뮤지엄 등이 있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췄다.이태원도 접근성도 뛰어나다. 차로 5분이면 남산과 용산가족공원에 갈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나들이를 가기에도 편하다. 한남뉴타운 개발도 추진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거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구청은 한남오거리를 상업‧업무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교육여건도 좋다. 맞은편에 한남초등학교가 있고 이태원 방향으로 서울용산국제학교도 있다.

가구 수가 적고 주거만족도가 높아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용면적 82㎡(6층)짜리가 9억원에 거래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