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종업원 송환요구에 "모든 나라에 北난민 보호 촉구"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VOA에 답변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2016년 중국의 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을 송환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탈북민 보호' 원칙을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의 탈북 종업원 송환요구와 관련, "우리는 모든 나라가 자기 영토 내에 있는 북한 난민과 망명 희망자를 보호하는 데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VOA에 21일(현지시간) 말했다.

최근 국내 한 방송이 전 식당 지배인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획 탈북' 의혹을 제기하면서 종업원들의 한국 입국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후 북한은 지난 19일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을 내세워 이들의 송환을 요구하고, 이 문제를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할 수도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