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선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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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SK이노베이션 E&P사업 대표(가운데)와 김재범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오른쪽 두 번째), 베트남 짜빈성 관계자들이 맹그로브숲 복원 업무협약 체결 후 손을 맞잡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AA.16798765.1.jpg)
이번 MOU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유관 기관과 협력해 오는 9월까지 짜빈성 일대 5만㎡에 맹그로브 묘목 1만5000여주를 심는다. 1차 사업을 완료한 뒤 사업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임직원과 짜빈성 주민·공무원 등 100여명은 맹그로브 묘목을 심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맹그로브는 주로 열대·아열대 지역의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하며, 73종이 전 세계 123개국, 약15만㎢에 걸쳐 분포해 있다.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베트남 맹그로브 숲은 과거 전쟁으로 인한 소실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70%가 사라졌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의 이번 맹그로브숲 복원에 대해 중앙·지방정부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크게 반기고 있다”며 “지구 온난화에 대응한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