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빠른 긴축 우려 완화… 다우 0.21%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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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로 돌아서 마쳤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0포인트(0.21%) 상승한 24,886.81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5포인트(0.32%) 오른 2,733.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50포인트(0.64%) 높은 7,425.9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이슈, 북한 관련 불확실성,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시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만족하지 못하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이 지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결국 우리는 '다른 구조(different structure)'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 키웠다.
오는 6월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 등 북한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처음으로 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은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와 관련해 "다음 주 알게 될 것"이라며 "언젠가 만남이 확실히 있을 것이다.
만남은 충분히 6월 12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회담에) 간다면, 북한에 대단히 좋은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내림세를 타던 주가는 오후 장에서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가파르게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했다.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6월 금리 인상을 사실상 시사했지만, 물가에 대해 완화적인 평가를 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연준은 최근의 물가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건강관리와 금융서비스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일시적 상승일 수 있다는 분석을 연준은 내놨다.
일부 연준 위원은 또 물가가 일시적으로 2% 선을 넘을 수 있지만, 이는 연준의 '대칭적'인 물가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위원은 또 물가 과열이 경기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물가 상승에 대해 인내심을 보이며 금리를 급하게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01% 선 부근으로 떨어졌고, 달러도 의사록 발표 이후 강세 폭을 축소했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에서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세페 콘테 후보를 총리로 승인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 리라화의 급격한 절하를 막기 위해 정책금리인 하루짜리 유동성 창구 대출금리를 기존 13.5%에서 16.5%로 3%포인트나 한꺼번에 올렸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장 마감 이후 미국이 수입차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가 7.3% 급락했다.
존 플래너리 최고경영자(CEO)가 발전 관련 사업에서 올해 이익이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보인다는 발언을 내놓은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주택 자재 판매점 체인 로우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와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혁신 기대 등으로 10.4%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 스퀘어가 10억 달러어치 주식을 매수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도움을 줬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분야가 0.90% 올라 가장 큰 폭 상승했다.
기술주와 임의 소비재 분야도 각각 0.86%와 0.76% 상승했다.
금융주는 0.6%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5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는(계절 조정치) 전월의 56.5에서 56.6으로 올랐다.
44개월 최고치다.
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57.0이었다.
5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도 전월 54.6에서 55.7로 높아졌다.
3개월래 가장 높다.
WSJ 조사치는 54.2였다.
반면 미국의 4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5% 감소한 연율 66만2천 채(계
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던 데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의 상승 등이 거래를 제한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예상보다 완화적 통화정책을 계속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매파적인 발언에 대비했지만, 의사록은 균형잡혔다"며 "금리 상승의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온 전통적인 방어주가 이날 시장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0%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84% 하락한 12.58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0포인트(0.21%) 상승한 24,886.81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5포인트(0.32%) 오른 2,733.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50포인트(0.64%) 높은 7,425.9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이슈, 북한 관련 불확실성,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시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만족하지 못하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이 지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결국 우리는 '다른 구조(different structure)'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 키웠다.
오는 6월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 등 북한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처음으로 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은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와 관련해 "다음 주 알게 될 것"이라며 "언젠가 만남이 확실히 있을 것이다.
만남은 충분히 6월 12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회담에) 간다면, 북한에 대단히 좋은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내림세를 타던 주가는 오후 장에서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가파르게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했다.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6월 금리 인상을 사실상 시사했지만, 물가에 대해 완화적인 평가를 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연준은 최근의 물가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건강관리와 금융서비스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일시적 상승일 수 있다는 분석을 연준은 내놨다.
일부 연준 위원은 또 물가가 일시적으로 2% 선을 넘을 수 있지만, 이는 연준의 '대칭적'인 물가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위원은 또 물가 과열이 경기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물가 상승에 대해 인내심을 보이며 금리를 급하게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01% 선 부근으로 떨어졌고, 달러도 의사록 발표 이후 강세 폭을 축소했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에서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세페 콘테 후보를 총리로 승인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 리라화의 급격한 절하를 막기 위해 정책금리인 하루짜리 유동성 창구 대출금리를 기존 13.5%에서 16.5%로 3%포인트나 한꺼번에 올렸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장 마감 이후 미국이 수입차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가 7.3% 급락했다.
존 플래너리 최고경영자(CEO)가 발전 관련 사업에서 올해 이익이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보인다는 발언을 내놓은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주택 자재 판매점 체인 로우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와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혁신 기대 등으로 10.4%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 스퀘어가 10억 달러어치 주식을 매수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도움을 줬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분야가 0.90% 올라 가장 큰 폭 상승했다.
기술주와 임의 소비재 분야도 각각 0.86%와 0.76% 상승했다.
금융주는 0.6%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5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는(계절 조정치) 전월의 56.5에서 56.6으로 올랐다.
44개월 최고치다.
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57.0이었다.
5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도 전월 54.6에서 55.7로 높아졌다.
3개월래 가장 높다.
WSJ 조사치는 54.2였다.
반면 미국의 4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5% 감소한 연율 66만2천 채(계
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던 데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의 상승 등이 거래를 제한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예상보다 완화적 통화정책을 계속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매파적인 발언에 대비했지만, 의사록은 균형잡혔다"며 "금리 상승의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온 전통적인 방어주가 이날 시장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0%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84% 하락한 12.58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