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4파전…`롯데 패널티`가 최대변수

롯데가 지난2월 반납했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등록이 마감됐습니다.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 빅3와 두산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김태학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 2월 롯데는 비싼 임대료 등을 이유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을 조기 반납했습니다.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롯데가 반납했던 3개 사업권을 2개로 통합해 입찰등록을 진행했습니다.입찰에 등록한 업체는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 업계 빅3와 두산 4곳입니다.4개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을 한 번 포기했던 롯데면세점이 어느 정도의 불이익을 받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사업권을 자진 반납했던만큼 `출국장 면세점 사업수행의 신뢰성` 항목에서 롯데가 낮은 점수를 받게 되면 이번 경쟁에서 상당히 불리해지기 때문입니다.실제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는 사실 이번 입찰에 롯데는 들어오지 말라는 분위기를 풍겼다"며, "그럼에도 롯데는 위약금 다 냈다며 재입찰에 들어온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이어 "국제입찰에는 그 동안 운영하거나 포기했던 항목을 다 써내게 돼 있어서 정성적·정량적인 패널티는 분명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공항은 롯데가 금액을 높게 써내도 또 따냈다가 포기할 수 있으니까 그에 따른 부담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롯데면세점은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운영능력을 강조하며 이번 입찰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인터뷰] 롯데면세점 관계자"우선 사업능력 평가에서만큼은 저희 롯데면세점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구요. 관건은 이제 입찰가인데 저희가 아무래도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철수를 결정했었던만큼 이번 재입찰에서는 입찰 가격 제시에 있어서 더 신중을 기할 겁니다."현재 면세점 업계 빅3의 국내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각각 롯데 41.9%, 신라 23.9%, 신세계 12.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이번 입찰대상인 면세점 2개 구역의 지난해 매출은 약 9천억 원. 국내 시장 매출의 6.4%로 업체간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규모입니다.여기에 세계 공항 면세점 1위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면세점 입찰에 성공했다는 사실이해외 면세점 입찰 경쟁시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업체들의 눈치 싸움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