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발가벗겨진 인간 다산
입력
수정
지면A26
차벽 지음평생 600여 권의 책을 쓰며 국가 개혁을 꿈꾼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나선 역사 기행문이다. 저자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경세가로 알려진 다산의 학자로서 업적보다는 굴곡의 연속이었던 삶 그 자체를 담기 위해 전국을 누볐다. 다산의 소년기부터 성균관 수학기, 벼슬 전기와 후기, 유배 초기와 후기 등으로 나누고 그의 흔적을 찾아 남한산성과 진주성, 성균관과 팔달산 등 99곳의 장소를 찾아가 그곳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서술한다. 저자가 직접 찍은 300여 컷이 넘는 사진과 함께해 생생함을 더한다. (희고희고, 696쪽, 2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