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분당 '청솔계룡',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 효과 톡톡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청솔계룡아파트가 신분당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다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5㎡ 17층 매물은 이달 5억98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연말과 비교해 1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집값은 지난달 미금역 신분당선 개통을 전후로 급격하게 올랐다. 1월만 해도 4억 후반대였지만 2월 5억9500만원으로 훌쩍 뛰었고, 3월엔 이보다 300만원 오른 5억9800만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이번에 거래된 가격과 같다.

단지는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미금역 바로 앞에 들어섰다. 492가구가 1996년 입주했다. 중소형 면적인 전용 55㎡와 84㎡로만 구성됐다. 수도배관을 2014년 교체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하철뿐 아니라 자동차를 이용한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아파트 바로 앞에서 분당수서고속화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다. 금곡나들목(IC)이 가까워 대왕판교로를 통해 주변 도시로 오가기 편하다. 미금역 주변으론 편의시설과 상가가 모여 있다. 탄천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인근이다.전세가격은 전용 55㎡가 3억~3억5000만원 선이다. 전용 84㎡의 전셋값은 4억6000만~5억원대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