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외부세력에 경고장…"'내부분열과 반목조장' 응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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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동조합이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실체에 대해 강력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외부세력들이 대한항공 노조를 와해시키려고 가면을 쓰고 실체를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27일 오후 2시께 대한항공 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한항공 노동자들 간 분열과 반복을 조장하는 직원연대의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발생하는 해노 행위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지난 25일 개최된 제 4차 촛불집회에서 외부 세력의 야욕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날 얼굴을 가린 관리자가 '대한항공 직원연대'를 창립한다고 선언한데 이어 사회자가 "이것은 새로운 노조의 탄생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에 대해 "대한항공 노동조합원들을 기만한 일"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투쟁에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한항공 노동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대한항공이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 투척 사건과 조양호 회장 일가의 의혹과 관련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조양호 회장 및 경영진들의 퇴진 촉구 집회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한항공 2만여 직원의 자존감 회복과 회사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단톡방을 통해 만들어진 일명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도 조합원들의 개인 의사를 십분 존중해 참석하는 것을 막지 않은 바 있다.
그렇지만 직원연대의 실체가 익명성이라는 가면 아래 모호했고 매번 집회 때마다 외부세력, 구체적으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간부가 준비를 주도하는 모습을 목도하게 됐다. 또한 민주노총과 관계된 인물들이 사회를 보고 집회를 돕는 모습도 지켜봤다.따라서 이에 대해 우리 노동조합은 5월 21일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사실을 왜곡하고 조직 내분을 유발하는 행태를 경고하는 한편, 우리 노동조합에 대한 왜곡된 사실 유포에 따라 실추된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강력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연대는 5월 23일 박창진 사무장의 조합원 제명 무효 소송을 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 단톡방 내 어느 누구의 의견도 묻지 않은 독단적인 행보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그 소송 대리인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변호사를 선임하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그 중심에 서 있음을 내비쳤다.
결국 직원연대는 지난 5월 25일 개최된 제 4차 촛불집회에서 그 외부 세력의 야욕을 명명백백히 밝혔다. 관리자는 얼굴도 드러내지 않은 채, 대한항공 직원인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채 '대한항공직원연대'를 창립한다고 선언했고, 그날 사회를 본 '무소유'라는 자는 이것이 '새로운 노조의 탄생'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대한항공 노동조합과 모든 조합원을 적으로 돌리며 명예를 훼손해 조합원 자격을 박탈당한 박창진 사무장은 임시공동대표임을 스스로 밝혔으며, 박창진 사무장의 무효 소송을 변호하고 있는 공공운수노조 소속 변호사는 행사 진행 순서에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집회 단상에 올라와 강연을 하는 주도 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모든 행위를 토대로 판단컨데, 민주노총을 비롯한 외부세력이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는 움직임으로밖에 볼 수 없다. 그리고 직원연대는 가면을 통해 실체를 감추며,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는 수단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자명해졌다.
또한 인터넷 매체를 이용해 당 노동조합을 음해/저해 및 저속한 표현을 이용하여 계속적인 유언비어를 날조하며 조합원들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고 있는 직원연대의 목소리도 대한항공 전 노조원들의 목소리인가?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을 넘어서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조직확대를 전면화하려는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대한항공 직원인가 아니면 외부 세력인가?
또한 민주노총은 대한항공직원연대를 통해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하고,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들어 자신들의 그늘 아래 편입시키고자 하는 것인가? 이제 우리 노동조합은 이 같은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먼저 뒤에서 노조와 회사를 해하고 있는 직원연대에 우리 1만여 조합원을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기를 엄중히 경고한다.
또한 대한항공 노동자들간의 분열과 반복을 조장하는 직원연대의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발생하는 해노 행위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을 기만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투쟁에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27일 오후 2시께 대한항공 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한항공 노동자들 간 분열과 반복을 조장하는 직원연대의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발생하는 해노 행위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지난 25일 개최된 제 4차 촛불집회에서 외부 세력의 야욕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날 얼굴을 가린 관리자가 '대한항공 직원연대'를 창립한다고 선언한데 이어 사회자가 "이것은 새로운 노조의 탄생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에 대해 "대한항공 노동조합원들을 기만한 일"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투쟁에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한항공 노동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대한항공이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 투척 사건과 조양호 회장 일가의 의혹과 관련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조양호 회장 및 경영진들의 퇴진 촉구 집회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한항공 2만여 직원의 자존감 회복과 회사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단톡방을 통해 만들어진 일명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도 조합원들의 개인 의사를 십분 존중해 참석하는 것을 막지 않은 바 있다.
그렇지만 직원연대의 실체가 익명성이라는 가면 아래 모호했고 매번 집회 때마다 외부세력, 구체적으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간부가 준비를 주도하는 모습을 목도하게 됐다. 또한 민주노총과 관계된 인물들이 사회를 보고 집회를 돕는 모습도 지켜봤다.따라서 이에 대해 우리 노동조합은 5월 21일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사실을 왜곡하고 조직 내분을 유발하는 행태를 경고하는 한편, 우리 노동조합에 대한 왜곡된 사실 유포에 따라 실추된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강력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연대는 5월 23일 박창진 사무장의 조합원 제명 무효 소송을 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 단톡방 내 어느 누구의 의견도 묻지 않은 독단적인 행보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그 소송 대리인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변호사를 선임하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그 중심에 서 있음을 내비쳤다.
결국 직원연대는 지난 5월 25일 개최된 제 4차 촛불집회에서 그 외부 세력의 야욕을 명명백백히 밝혔다. 관리자는 얼굴도 드러내지 않은 채, 대한항공 직원인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채 '대한항공직원연대'를 창립한다고 선언했고, 그날 사회를 본 '무소유'라는 자는 이것이 '새로운 노조의 탄생'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대한항공 노동조합과 모든 조합원을 적으로 돌리며 명예를 훼손해 조합원 자격을 박탈당한 박창진 사무장은 임시공동대표임을 스스로 밝혔으며, 박창진 사무장의 무효 소송을 변호하고 있는 공공운수노조 소속 변호사는 행사 진행 순서에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집회 단상에 올라와 강연을 하는 주도 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모든 행위를 토대로 판단컨데, 민주노총을 비롯한 외부세력이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는 움직임으로밖에 볼 수 없다. 그리고 직원연대는 가면을 통해 실체를 감추며,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는 수단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자명해졌다.
또한 인터넷 매체를 이용해 당 노동조합을 음해/저해 및 저속한 표현을 이용하여 계속적인 유언비어를 날조하며 조합원들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고 있는 직원연대의 목소리도 대한항공 전 노조원들의 목소리인가?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을 넘어서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조직확대를 전면화하려는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대한항공 직원인가 아니면 외부 세력인가?
또한 민주노총은 대한항공직원연대를 통해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하고,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들어 자신들의 그늘 아래 편입시키고자 하는 것인가? 이제 우리 노동조합은 이 같은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먼저 뒤에서 노조와 회사를 해하고 있는 직원연대에 우리 1만여 조합원을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기를 엄중히 경고한다.
또한 대한항공 노동자들간의 분열과 반복을 조장하는 직원연대의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발생하는 해노 행위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을 기만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투쟁에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