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료, 러시아서 수확한 옥수수 첫 대량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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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직접 수확한 옥수수 5000t을 28일 울산항을 통해 들여왔다. 지난 5일 군산항을 통해 들여온 4882t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번 반입 물량은 서울사료가 지난 가을 수확한 1만7000여t의 ‘NON-GMO’ 곡물 중 일부다. 국내 식품 가공업체에 전분, 당 등을 제조하는 식품 원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그 동안 국내 기업은 해외 농장에서 경작한 곡물을 전량 가축사료 용도로 반입해왔다. 서울사료 측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직접 경작한 자원을 국내에서 식품 가공용으로 사용하는 첫 사례”라며 “올 들어 1만t에 달하는 옥수수를 가져오면서 해외 식량자원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국내 곡물 자급률은 23.8%에 불과하다. 옥수수 자급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서울사료 관계자는 “10여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해주에서 곡물 생산성이 점점 향상되고 있는 데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맞물려 가격과 물류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사료는 지난 2008년 연해주에 설립한 농업법인 ‘에꼬호즈’를 통해 러시아 연해주에 서울시 면적의 5분의 1 규모인 1만 2000여 헥타르의 농지를 확보, 각종 곡물을 생산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4000t 이상의 NON-GMO 옥수수 등을 국내로 들여와 사료 원료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이번 반입 물량은 서울사료가 지난 가을 수확한 1만7000여t의 ‘NON-GMO’ 곡물 중 일부다. 국내 식품 가공업체에 전분, 당 등을 제조하는 식품 원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그 동안 국내 기업은 해외 농장에서 경작한 곡물을 전량 가축사료 용도로 반입해왔다. 서울사료 측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직접 경작한 자원을 국내에서 식품 가공용으로 사용하는 첫 사례”라며 “올 들어 1만t에 달하는 옥수수를 가져오면서 해외 식량자원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국내 곡물 자급률은 23.8%에 불과하다. 옥수수 자급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서울사료 관계자는 “10여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해주에서 곡물 생산성이 점점 향상되고 있는 데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맞물려 가격과 물류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사료는 지난 2008년 연해주에 설립한 농업법인 ‘에꼬호즈’를 통해 러시아 연해주에 서울시 면적의 5분의 1 규모인 1만 2000여 헥타르의 농지를 확보, 각종 곡물을 생산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4000t 이상의 NON-GMO 옥수수 등을 국내로 들여와 사료 원료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