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랩, 보건복지부 주관 `국책과제` 사업자 선정

바이오 벤처기업 스템랩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유도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질환 치료제 개발 국책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앞으로 3년간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13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이번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스템랩은 유도 신경줄기세포 치료제의 생산공정 확립을 담당하고, 이 회사와 협업하고 있는 고려대학교는 척수손상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맡는다.스템랩은 고려대학교 유승권 생명공학부 교수가 보유한 직접 교차분화(Direct reprogramming) 원천기술을 사업화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직접 교차분화기법을 사업화, 자가 신경줄기세포 및 희소돌기아교세포를 이용한 중추신경계통 질환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2016년 11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오동훈 스템랩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된 덕분에 세계 최초로 유도 신경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