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국가재정전략회의 열고 예산 운용방향 논의

저소득층 가계소득 증대방안·일자리 창출 대책 등 토론할듯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국가재정전략회의는 매년 예산 편성에 앞서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이 모여 재정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용방향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다.

이날 회의에도 이낙연 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참석,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재정운용 계획에 대해 5시간가량에 걸쳐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최근 소득분배 지표가 나빠졌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회의에서는 저소득층의 가계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개선책을 두고 논의가 진행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아울러 일자리 창출 대책이나 성장동력 확보 방안 등 경제현안 전반에 걸쳐 폭넓은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이 회의에서 소득세·법인세 증세가 화두로 떠올랐던 만큼 이번에도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에 대한 얘기가 오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보유세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