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편의점'에 바리스타 떴다

편의점 이마트24는 30일 문을 연 서울 이태원 해방촌점을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점포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해방촌점은 이마트24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이다. 일반 제품을 판매하는 직원들과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이 함께 근무한다.해방촌점에서는 여러 원두를 혼합한 블렌딩 커피가 아니라 단일 원산지 원두만 쓴 싱글 오리진 커피를 제공한다. 원두는 꽃향기와 산미가 특징인 ‘예가체프G2’, 묵직한 느낌에 과일향이 살짝 나는 ‘케냐 AA’ 두 가지를 사용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에 원두커피를 마시고 싶어 하는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커피 가격을 아메리카노 1500원, 카페라테 2500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향후 20~30대 젊은 소비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연말까지 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직영점뿐 아니라 가맹점에도 바리스타 매장을 검토 중이다.이마트24는 비슷한 편의점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주요 지역에 클래식이 흐르는 편의점, 루프톱이 있는 편의점, 북카페 콘셉트의 편의점 등을 열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