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기업회생 인가… "경영정상화 박차"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카페베네는 30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에서 진행된 관계인 집회 결과 카페베네는 회생 담보권자 99%, 회생 채권자 83.4%의 동의를 얻었다.

회생 인가는 지난 1월 25일 개시 결정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로써 카페베네는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가맹점 매출 증가에 집중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23일 제출된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카페베네의 존속 기업가치는 415억 원으로 청산가치 165억 원보다 245억 원 높게 평가됐다.

카페베네는 이번 기업회생 인가 결정에 따라 회생채권의 경우 원금의 3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70%를 현금 변제할 계획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가맹점 중심의 경영으로 회생절차를 조기 종료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효율적 경영시스템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는 데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가맹점 매출 증대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